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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이야기/경북권

경주양동마을 심수정

경주양동마을의 문화 기행

여덟 번째 심수정(心水亭) 중요민속자료 제81호


  심수정은 벼슬길을 마다하고 형인 회재(晦齋) 이언적(李彦迪)을 대신하여 

어머니를 극진히 모신 농재(聾齋) 이언괄(李彦适, 1494~1553)을 추모하여 지은 정자이다.

회화나무와 함께하는 심수정의 전경

대문이 굳게 잠겨 건물내부를 들다보지 못한 것이 많이 아쉬웠다.



'누마루방'

심수정의 규모는 정자와 행랑채로 구분되는데,


특히 건물 전체의 기둥을 네모기둥이 아닌 둥근기둥으로 처리한 것은 

이 건물이 얼마나 정성을 들인 건물인가를 느낄 수 있게 해준다.


두 건물은 ‘ㄱ’자형 평면으로 되어 있고 정자는 사주문을 세우고 

별도의 담장으로 둘러 독립적인 공간으로 구획하였다.


행랑채는 담장을 사이에 두고 톱니바퀴처럼 만나 ‘ㅁ’자형의 공간이 될 것처럼 이루어져 있다.


특히 어머니 젖가슴처럼 완만한 성주산의 멋진 경사지에 자리 잡은 시원스런 정자는 

형 이언적을 대신해서 어머니를 극진히 모신 농재 이언괄이 살던 향단을 마주하고 서 있다.


그리고 뒤편은 산을 깎아 생긴 절개지로 봄이면 이 위에 노란 봄꽃들이 만개하고 

회화나무의 여린 잎들이 조금씩 돋을 때면 마을 전체에 개나리와 진달래가 지천으로 핀다.


여강이씨의 후손 이문환(李文煥)이 소유·관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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